1. 시작 – 한부모가 된 후, 집이 제일 큰 걱정이었다한부모가 된다는 건 단순히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었다.가장 현실적이고 두려운 건 ‘살 집’이었다.전 남편과 공동명의였던 아파트를 정리한 후,나는 순자산 약 5천만 원, 세후 월급 약 240만 원으로수원 지역에서 아이와 함께 살 집을 찾아야 했다.부동산 앱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여다보며‘내가 진짜 집을 살 수 있을까?’라는 생각을 반복했다.세상은 말하길 ‘지금은 집 살 타이밍이 아니다’라고 했지만,내게는 월세 오름세와 전세 불안이 더 큰 공포였다.2. 결심 – 월세 전전은 그만, 내 집 마련을 결심하다월세로 옮긴 뒤 1년 반,관리비 포함 월 90만 원 가까운 고정 지출에 숨이 막혔다.‘내가 평생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?’‘아이에게 안정된 공간을..